월러 이사의 비둘기 발언 요약
월러 이사의 비둘기 발언 요약
▶️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 기조 대비 더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였음. 그는 "대규모 관세" 시나리오 (평균 관세율 25%가 한동안 유지되는 경우)와 “소규모 관세" 시나리오 (최소 관세율 10%는 유지되지만 다른 관세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없어지는 경우)를 제시
1️⃣ 대규모 관세 시나리오 (large tariff scenario)
• 근원 PCE 물가는 올해 4~5%까지 상승할 수 있음. 이는 기업들이 얼마나 원가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지에 달려 있음. 하지만 이런 인플레이션 효과는 일시적 (transitory)일 가능성이 크고, 연준은 이를 ‘지나치는 것(look through)’이 가능하다고 생각
• 일시적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여전히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되어 있고, 정책이 제한적이며, 경제는 실질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물가에 하방 압력을 주기 때문
• (2021~2022년의 정책 실수를 언급하며) “그때 잘 안 됐다고 해서 다시는 그런 접근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. 미식축구로 비유하자면,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4th down에서 Tush Push (러닝 플레이)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다음에도 그 플레이를 쓰지 말란 법은 없다. 2021년과 2022년의 역사를 아직 기억하고 있기에, 관세의 영향에 대한 제 분석이 옳았다고 생각하며, 제 최선의 판단을 고수할 것입니다“.
• 만약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가 크고, 경기침체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경우 예상보다 더 빠르고,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힘
• 경제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고, 인플레이션이 2%를 웃돌더라도, 인플레 위험보다 경기침체 위험이 더 중요해질 수 있음. 특히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가 단기적일 경우, 금리인하를 더 우선할 수 있다는 입장
2️⃣ 더 작은 관세 시나리오 (smaller tariff scenario)
•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작고, 연율 기준으로 약 3%
• 이러한 비용 증가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, 정점은 낮을 수 있지만 소멸 속도도 더 느릴 수 있음. 이는 경기침체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통화정책 대응도 제한적이며, 금리인하 압력도 덜할 것
• 하지만 기본 인플레이션이 2%를 향해 안정적으로 수렴한다고 확신이 생길 경우 연준은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음